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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잡포스트] 킹메이커 LHBS, 버려지는 산업폐열 활용…에너지 효율 향상 11.5% 높인다

[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량은 기준열량 단위로 변화했을 때 264백만 toe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석유소비 108백만 toe로 9위, 전력소비량 524Twh로 8위 등 세계 15위인 경제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소비량과 달리 국내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4.8%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5.2%(약 1,741.4억)가 수입된 것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해 에너지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산업폐열을 회수해 활용하고 있다. 산업폐열은 산업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성되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을 뜻하며, 국내 산업 에너지 소비의 10% 이상이 산업폐열로 버려지는 중이다.

일례로,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의 온배수(폐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388,000GWh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시설농업 난방면적 13,000ha에 사용되는 에너지 13,217GWh의 29.4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산업폐열은 크게 온도 범위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 열원마다 장·단점이 분명하다. 산업폐열의 온도는 열교환기와 회수 시스템의 재료 선정에 있어 중요한 설계조건이 되며 산화 및 부식 반응은 온도 상승에 따라 가속되므로 고온 폐열 활용에서는 특수 합금이나 복합 재료가 요구된다.


사진 = 킹메이커 제공
주식회사 킹메이커의 잠열 역흐름 시스템 LHBS(Latent Heat Backstreaming System)는 이처럼 외부로 버려지는 폐열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BS는 산업 현장의 배기가스 수분을 흡수해 외부에서 발생하는 백연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이때 발생하는 고온의 응축열을 재이용할 수 있는 설비다.

LHBS는 흡습용액을 배기가스와 접촉시켜 배기가스 내의 수분을 흡수하는 원리로 이뤄지는데, 이를 통해 응축열을 대부분 회수할 수 있고 재이용함으로써 대기 중으로 버려지던 폐열을 회수하여, 에너지 효율을 10~20% 높일 수 있다.

회수 열은 온도에 따라 고온폐열, 중온폐열, 저온폐열 회수 기술로 나누어지는데, 킹메이커의 LHBS는 회수 열의 온도가 95℃로 저온폐열의 기술이다.

따라서 킹메이커가 비교적 활성화 되지 않은 저온폐열의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LHBS는 기존 폐열회수 시스템에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지닌다.

킹메이커에 따르면 30ton/hr 보일러에 LHBS를 적용 시 회수량은 2,077,948kcal/h이며 에너지 효율 향상은 11.5%로 도출되는데, 이는 에너지 효율 향상이 약 5% 수준에 그치는 기존의 일반적인 폐열회수장치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에 달한다.

킹메이커 관계자는 “폐열 회수 시스템의 혼입은 시멘트, 유리, 철, 강철뿐만 아니라 석유 정제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에서 상당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며 “전체 에너지의 약 1/3이 산업계에서 소비되는 만큼, 폐열 회수는 업계에서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폐열 회수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45.7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 66.5억 달러 규모로 7.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LHBS 기술은 이와 같은 폐열 회수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잡포스트(JOBPOST)(https://www.jo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985)